더킹-제임스마쉬

제목도 감독도 내용도..하다못해 예고편도 모르고 본 영화.
어려웠다. 나의 상식으로는
상식이라고 불리워지는 그 어떤 것으로는.                            -결말은 당연공개ㅋ-

엘비스는 목사의 버려진 아들이다. 목사가 되기 전 방황하는 시절에 만났던 어떤 여인네의 아들. 숨기고 싶다.
현재 목사로써, 한 가정의 아버지로써 평탄한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아들을 외면한다.
엘비스는 자신을 외면하는 아버지를 원망한다. (영상속에서는 그렇게 심한 원망을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엘비스는 아버지의 딸 맬머리를 사랑하게 된다.
둘의 관계를 눈치챈 맬머리의 오빠 폴은 엘비스를 찾아와 만나지 말라며 협박을 한다.
순식간에 폴을 살해하게 된 엘비스는 두려움에 떨지만 (영상속의 엘비스는 생각보다 무덤덤하게 나온다. 소름끼칠정도는 아니지만, 살인을 한 사람의 고통보다는 중요한 물건정도를 훔친 정도의 죄의식처럼 보였다.) 맬머리의 임신소식을 듣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맬머리에게 살인을 한것을 고백하는 엘비스,
맬머리는 잠시 고민하지만, 엘비스와 손잡고 회개의 기도를 올린다.

아버지 역시 아들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주님의 뜻이라며 체념한다.
그리고 자기가 외면했던 엘비스를 아들로 인정한다.
엄마는 신이 자기를 버렸다며 인정을 하지 않지만, 점차 엘비스를 받아들인다.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아버린 맬머리는 고민끝에 엄마에게 사실을 알린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엘비스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그 둘을 죽여버린다.
괴로움에 달아나던 엘비스는 아버지의 교회로 찾아가서 신께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는 끝난다.

나는 영화가 끝나고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가진 상식이라면, 맬머리의 오빠를 죽여버리고나서 진정으로 회개를 하고 착하게 산다. 이정도의 결말이었을 것이다.
물론 모두에게 죄를 고백하고선 말이다.

이런 혼란한 내게 같이 영화를 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교회에 대해, 신에 대해 어쩜 저렇게 잘 비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6일동안 잘못하고 단 하루 신에게 잘못을 구하는 것이 과연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인가...?
신의 뜻이라며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너무 쉽게 용서하지는 않는가...?

교회회개의 긍정적인 측면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내 자신도 수없이 하는 그런 잘못들이 신이라는 어떤 거룩한 이름하에 용서받을 수 있다면, 그 마음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순기능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맹목적이지는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감독들. 기발하다.

by Veronika | 2008/07/19 21:39 | arT | 트랙백

블로그 문학대상 10문10답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소설류라면 무조건 오케이~!! 감수성이 뛰어난 우리나라 소설과 재미있는 일본소설에 끌리는중요. 시집도 좋아요.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블로거문학대상에 후보로 올라와있는 작품중에 선택!(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부터 시작~!)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신경숙님이요~ 리진짜~앙^^! 최근에 제눈에 들어온 책은 공지영님입니다. 이미 유명했지만 올해 처음 만난 공지영님의 파워 느꼈습니다.ㅎ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리진의 "리진" 은 너무 가슴아프지만, 아름다운 인물이에요. 즐거운 나의집의 "위녕"은 남들이 보기엔 이상하다는 가족에서 그 의미를 새로 만들어 주는 인물이죠. 그리고 완득이의 "완득"이는 왜이렇게 순수하고 철없나요, 사랑스러워요.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은 즐거운 나의집의 위녕의 엄마, 그러니까 공지영님이겠죠? 참 독특한 자신만의 순수한 세계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3.5차원쯤되는...ㅋ 그리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남자주인공. 사랑앞에서...항상그래요...ㅋㅋ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연금술사의 "산티아고", 완득이의 담임선생님 "똥주".
엘리자베스와 같은 사랑을 꿈꾸고, 산티아고같은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싶으며, 누군가의 똥주가 되고 싶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일상에 지친 지인들에게는 "완득이"를, 가족이 때론 짐이 되는 이들에겐 "즐거운나의집"을, 문학적 상상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지인에게는 "리진"을...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저기 높으신분들께 공중그네를 선물하고 싶네요. 그들에게도 강박이 있는것 같으니...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완득이, 공중그네, 하악하악 ㅋㅋㅋ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촐라체에서 등반에 오른 후에 상민이 이혼한 얘기와 작가의 아들이 절에 들어간다는 얘기를 전화로 얘기했을때, 영교가 하는 말
(책을 반납해서 정확하게는 못쓰지만;;; 적어놓을 껄...후회막심... )
즐거운나의집에서 "남은 음식보다 내 위가 더 아까워" (나는 늘 이생각을 했고, 남은 음식을 다먹었다. 왜이렇게 웃긴지. 또 그말로 인해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하악하악에서 물고기를 들여다보고 있는 작가에게 아내가 이름도 모르면서 왜 보고 있냐고 퉁수를 주니, "그래서 지금 내가 이놈들 이름 붙여주고 있는 중이야. 나는 소설가의 시각으로 그놈들을 관찰하면 되지 반드시 생물학자의 시각으로 그놈들을 관찰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나의 시선이 중요한거다~~!!!)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신경숙의 "외딴방"을 읽고, 문학이 주는 따스함을 느꼈다. 내가 공감하지 못하는 시대였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을 읽고, 현실의 나를 인정할 수 있었다.
나란 사람 상처가 많음에도 내색않고 웃기만 하지만 언젠간 이 둘처럼 툭툭털고 소설의 한 소재로 기꺼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성숙되길 바람에....

by Veronika | 2008/07/06 23:52 | day by day | 트랙백

즐거운 나의 집-공지영

이책의 제목을 보고 정말 즐거운 나의집이라고 생각했던건...나만이었을까...?
공지영이란 작가에 대해서 전혀 모르기도 했었고, 즐거운 그네집에 대한 이야기일것같아서 읽기를 망설였다는 참 바보스런 이유.
평이좋아서 질러본 책에는 새로운 세상이 있었다.
너무 익숙해서 잘 알지만, 글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 말이다.

이책은 공지영의 첫째딸 위녕의 시각으로 씌여지고 있다.
실제 가족관계로 위녕, 둥빈, 제제의 3남매를 두고 있는데, 이들은 아빠가 다~ 다르다.
위녕에게는 엄마가 다른 위현이라는 여동생도 하나있다.
티비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가족, 편견가득한 우리나라에서 이들을 보는 시선은 곱지 않을 것이다.
3번의 이혼, 성이 다른 아이들,,, 그럼에도 인기작가.
이들의 실제이야기를 소설로써 풀은 이야기가 즐거운 나의 집이다.

이야기는 위녕이 아빠와 새엄마와 같이 살다가, 엄마집으로 옮겨오면서부터 시작한다.
새엄마의 차별에 대해 항변하고 싶었다.
17년만에 만난 엄마라는 사람은 서먹할 줄 알았지만, 위녕과 같은 습관, 같은 생각을 가진 가족이었다.
인기작가를 엄마로 두고 살아가야한다는 슬픔과 고3이 흔히 겪는 아픔.
기존의 가족이라는 개념과 조금은 다른 가족이지만, 그 가족나름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있다.
거기에 허구일 가망성이 무지 높은 엄마의 애인까지 등장하면서 소설이 재미있어진다.
그래... 이소설은 재미있다.

하지만 이 소설 한챕터 읽고나서 쏟아지는 눈물에....몇번을 쉬다 읽었다.
나는 어떤 서러움이 많아서 그렇게 울고, 또 울면서 이 책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몹시 슬펐고, 많이 익숙한 글이었으며, 또 내 마음 같았다.

욕하고 싶진않다.
이런 가족사가 어느정도 보여진다는 것이 공지영 자신에게는 물론 성공을 의미하겠지만 (베스트셀러였고, 또 3번의 이혼녀라는 도장을 말끔히 정리한 일도 되니까...) 남은 가족들에 대해선 좀 미안해해야할 것 같다.
전남편의 가족들, 아직은 어린 아이들....
보호되어야 할 사생활 이니까 말이다.
물론 작가라는 사람이 그런 것들 다 생각하면, 글을 못쓰겠지만 말이지....
아니, 이런 것들이 감춰져야 한다는 것이 내편견일지 모른다.
오히려 보기 좋다.
그 당당함이...

무척이나 가슴에 와닿는 글귀들이 많았다.
가족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던 기회였다.

by Veronika | 2008/07/05 23:43 | booK | 트랙백

어톤먼트-조라이트

스포일러 당근있음!!

어톤먼트가 작년에 나왔을때,
"너무 늦게 찾아온 고백"이라는 문구를 보고 그저 타성에 젖어, 그저그런 사랑얘기인 줄 알았다.
배경음악이 아름답겠군...그런 희망으로 본 영화.
이걸 본 사람이라면...단박에 알것이다. 나의 타성을

너무 늦게 찾아온 고백은 세실리아와 로비가 너무 늦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것을 말하기도 하고, 
브라이오니의 진짜 늦은 고백을 말하기도 한다.

영화는 1935년 영국의 어느 집안의 이야기이다.
세실리아는 부유한 집안의 딸이고, 로비는 그 집 가정부의 아들이다.
세실리아와 로비는 서로에게 마음이 있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친구였다.
세실리아의 오빠가 집으로 오던 날 그들은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헤어진다.
그 말다툼을 지켜보는 브라이오니(오해할만한 상황이 연출된다.)

그 사실을 모르는 오빠는 로비까지 저녁 만찬에 초대를 한다.
로비는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멋진 문구를 계속 타이핑을 했다.
그 중 굉장히 외설스러운 문장하나는 완성하는데....쓰던 그도 웃고 만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보낼 착한 문장이 완성되고, 그녀에게 보낼 편지를 봉한뒤 저녁 만찬에 간다.
만찬에 가다가 만난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에게 편지를 먼저 보내고 만족해 하던 로비는 그녀에게 보낼 착한 문장이 아니라 외설스럽게 쓴 편지를 보낸 것을 알고 집을 향해 뛰어간다.

브라이오니는 아까 낮에 본 로비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있었고, 편지를 찢어서 그 외설스런 문장을 읽게 된 후로 로비를 "성"과 관련한 환자로 오해를 한다.
외설스런 편지를 전해받은 세실리아는 동생이 봤다는 것임을 알지만, 이미 로비에게 마음이 향해 있는 터라 그를 받아들인다.
그둘은 사랑을 나누다 또 다시 동생에게 들켜버린다.

그들의 쌍둥이 사촌동생들이 사라지는 사고가 나고, 어른들은 뿔뿔이 흩어져 애들을 찾으러 나간다.
그 사이 브라이오니의 사촌언니가 어떤 남자에게서 겁탈당하는 장면을 브라이오니가 보게 되는데...
브라이오니는 그가 로비임을 의심하고, 경찰에 그렇게 진술한다.

쌍둥이 사촌동생들을 구해온 로비는 변명할 겨를도 없이 감옥으로 끌려가고, 감옥에서 다시 전쟁터로 끌려간다.
언니는 집을 나와서 간호사가 되어 전쟁터를 배회한다.

브라이오니가 크고 나서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깨닫게 되지만, 그들에게 사실을 말할 자신이 없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브라이오니가 할머니가 된 나이에 자신의 최후의 작품인 "속죄"를 펴내며, 언니와 로비에게 자신의 잘못임을 고백한다.
사촌언니를 겁탈한 것은 다름아닌, 오빠의 친구였다는 것.

그들에게 잘못을 말하고 싶지만, 이미 언니와 로비는 전쟁 중에 죽었고,
다만 소설속에서나마 그둘에게 속죄를 하고, 언니와 로비를 만나게 해준다.
독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음산하다.
브라이오니의 시각으로 그려지는 부분이 그렇다.
그리고 중간중간 시점이 바뀌는 구성이 특이하다.
메멘토를 보는 느낌이랄까...?
좀 신비스런 느낌도 든다.

브라이오니를 보면서...가슴이 퍽하고 막혀버렸다.
우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놓치면서 사는지.......
누군가를 가슴아프게 하고, 또 누군가를 오해하면서 사는 아픈 날들.
뻔히 알지만 용기가 없어서 고백하지 못했던 마음들.

너무 늦은 고백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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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 음식점 리뷰를 쓰고 나면 보통 맛있었다는 평만 쓰고,
자세한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다.
특별히 감명받은 구절이나 기록했었다.
나중에 보니, 영화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내용을 다 써보았다.ㅋ
 

by Veronika | 2008/07/02 21:56 | arT | 트랙백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2005년 중학생 필독서 지정...!!!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때 "내 치즈는..."를 읽고 비슷한 내용인 줄 알고, 안 읽었다가...
요즘 다시 생각이 나서 손에 들었다.

이 책이 나온 것은 1992년...
그때만 해도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무지 중요했을 때였다.
내가 국민학교 1.2학년 때만 하더라도 우리반 학급문고에 반공소설이 한두권쯤은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 후로 1991년 북한과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는 등 급 전환기를 맞았고...
그 즈음에 이념과 북한에 관한 책들이 물밀듯이 쏟아져나왔던 것 같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아리랑 같은 책들.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아리랑은 너무 재미있어서 정말 정신없이 읽었던 책이다.
나에게 북한이란 존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책이기도 하고, 여지껏 내가 제일 재미있는 책으로 꼽는 책이다.
물론 이런 이념에 관한 책들은 2000년이 넘어서 읽기 시작했지만, 그래서 더 충격적이기도 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박완서작가의 자전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소설이다.
교과서에서 배우게 되는 시대에 참여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평범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이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벌이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
정말 어렸을때의 기억부터...6.25등을 거쳐... 고등학교와 대학교...1.4후퇴 등 그 시대가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아픔에 대해서 참으로 덤덤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

맨 처음의 유년에 대한 기억들은 자연에 대한 어떤 자부심. 현대인에 대한 비판을 그리기 위해 쓴 소설인 줄 알았다.
그 만큼 순수했던 자연을 떠올리게 했다.
다 읽고 나니까... 요즘 내가 고민하는 어떤 이상과 현실에 대한 괴리 부분을 8살짜리 시각으로 참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 든다.
8살 짜리가 하는 고민을 나는 서른이 다 된 나이에 고민을 하는 것일까...하는 생각에...조금은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글은 차분했고.
담담했다.
과연 필독서로 지정될 만 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제목을 뽑는 박완서작가의 글쏨씨에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by Veronika | 2008/06/29 14:40 | booK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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